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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판사 블랙리스트’ 파문 관련 특별조사단 출범…“신뢰 회복하겠다”

대법, ‘판사 블랙리스트’ 파문 관련 특별조사단 출범…“신뢰 회복하겠다”

기사승인 2018. 02. 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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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이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추가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라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완하고 공정한 관점에서 조치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꾸려진 조사단은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을 단장으로 하고 노태악 서울북부지방법원장, 이성복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 정재헌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구태회 사법연수원 교수, 그리고 김흥준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 등 6인으로 구성됐다.

조사단은 필요에 따라 법원 감사위원회와 같은 외부인이 참여하는 기구에 의견을 구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조사단은 “대법원장이 조사단에 조사의 대상과 범위, 방법 등에 관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면서 의혹에 관한 철저한 조사 등을 지시하셨다”며 “법원 스스로의 힘으로 이번 사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조사단은 “사법부가 과거의 잘못을 털어내고 신뢰회복을 위해 국민들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고 헌법이 추구하는 치유와 통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안 처장은 조사단과 별도로 현재 드러난 문제점 등을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법원행정처 내에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TF팀을 통해 법원행정처 업무 전반을 점검한 뒤 재판 지원이라는 본연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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