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차민규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신의 한 수 맞다”

차민규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신의 한 수 맞다”

기사승인 2018. 02. 20.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차민규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신의 한 수 맞다" /차민규, 사진=송의주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차세대 단거리 스타' 차민규(동두천시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단판 레이스에서 34초42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뒤 방송 인터뷰에서 "3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은메달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목표를 달성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차민규는 이날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지만, 이후에 나온 노르웨이의 호바르트 로렌첸(34초41)에 0.01초로 밀려 준우승했다.

차민규는 "목표한 기록이 나와 성공했다고 느꼈다.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겠다 했는데 아쉽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로렌첸이 기록을 경신한 모습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들었느냐는 물음에 "약간 놀랐다. 목표가 3위권이었기에 겸손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차민규는 한국체대 진학을 앞두고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했다. 그는 이어진 질문에서 종목 전환이 신의 한 수가 되었냐는 물음에 "쇼트트랙 선수였을 때도 괜찮게 탔었는데, 몸싸움을 싫어하는 성향이 있었다. 신의 한 수가 맞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에이스라는 말은 조금 그렇지만,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저보다 잘 타는 후배들도 많다. 모두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