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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한일전 완승으로 마무리…4승5패 최종순위 7위

남자 컬링, 한일전 완승으로 마무리…4승5패 최종순위 7위

기사승인 2018. 02. 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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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남자컬링, 한일전 완승하며 7위 기록<YONHAP NO-5728>
21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컬링 예선 9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10대4로 승리를 거둔 한국팀 선수와 감독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남자 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마지막 경기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순위 7위로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창민(33)·김민찬(31)·성세현(28)·오은수(25)·이기복(23)으로 구성된 남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16위)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9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 일본(스킵 모로즈미 유스케)에 10-4로 승리했다. 한국은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일본은 한국에 패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통해 4강에 오를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 패하면서 4강 실패가 확정됐다. 마지막 경기 승리로 자존심을 지키려는 한국과 4강 진출 기회를 잡으려는 일본의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중반부까지 치열했다. 1엔드에서 한국이 1점을 선취하자 일본은 2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다. 3엔드에서 한국이 2점을 추가하자 4엔드에서 일본은 곧바로 2점을 챙기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5엔드까지 3-3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6엔드에서 갈렸다. 스톤 2개를 남기고 한국은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경기에 집중했다. 일본의 스킵 모로즈미가 샷 미스를 범했고 한국의 김창민이 4득점의 샷을 작렬시키며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일본은 7엔드에 1점을 따라붙었지만 뒷심과 집중력이 부족했다. 일본은 8엔드 3실점 후 실수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 한국에 패한 일본은 4승 5패로 예선 탈락했다.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4강진출을 목표로 했다.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치른 경기지만 대표팀은 뜨거운 축하를 보내는 관중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보내며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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