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성폭력 반대 연극인 행동’ 모임, 활동 시작

‘성폭력 반대 연극인 행동’ 모임, 활동 시작

기사승인 2018. 02. 22. 16:5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ㅇ
성범죄 논란에 휩싸인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한 극장에서 공개사과를 하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성폭력 반대 연극인 행동’ 모임이 22일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열고 활동 시작을 알렸다.

이 모임은 “연극계 내 성폭력 사태에 대처하고 용기 있는 발언을 지지하고 동참하고자 모인 개개인의 연극인들이 반성하고 논의하고 토론하며 함께 행동하기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극인 행동’은 “그동안 연극 현장에서 다양한 층위의 폭력이 있었고 위계적 구조에 의해 더욱 강화됐다”며 권위주의 문화와 위계에 의한 폭력,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까지 폐단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모임은 우선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릴 수 있는 상담창구를 마련해 법률 자문과 전문가 집단과의 연결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메일로 피해신고를 받기로 했다. 또 여성 단체 등과 협력해 전화나 대면 상담이 가능하도록 점차 창구를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해자나 가해자를 보호하는 사람과 절대로 함께 하지 않을 것이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단호히 대처하고 2차 피해가 이뤄지지 않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