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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서훈, 곧 트럼프 美 대통령 예방…北 입장 직접 전달

정의용·서훈, 곧 트럼프 美 대통령 예방…北 입장 직접 전달

기사승인 2018. 03. 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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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 관련 '北 김정은 추가 입장' 전달
4월 남북정상회담 전 북·미 고위급 대화 성사 주력
'미국에 전달할 북한 메시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전하고 북미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해 방북 결과를 공유하고, 북한의 북·미 대화 관련 입장을 전달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전 7시께 “정 실장과 서 원장은 현재 백악관을 방문했고, 트럼프 대통령을 곧 예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워싱턴을 향한 정 실장과 서 원장은 2박 4일 동안 북·미 대화 ‘중매’에 집중한다. 이들은 4월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전에 북·미 고위급 접촉을 성사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정 실장이 지난 5일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저희가 별도로 추가적으로 갖고 있다”고 밝혔던 북한의 추가 입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대화의 키를 쥔 ‘플러스 알파’는 특사단의 귀환 직후 이뤄진 정 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통화에서도 미국 측에 전달되지 않았다. 정 실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예방에서 북한의 입장을 직접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방미단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미국 측 고위급 관계자들과의 릴레이 회담 후 막판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방미단이 워싱턴에 도착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과의 예방이 성사돼 북한의 입장에 대한 미국 측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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