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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1분기 수주실적 최대 30억달러”

“현대중공업, 1분기 수주실적 최대 30억달러”

기사승인 2018. 03. 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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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20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최고수준의 재무구조 달성에 성공했고 LNG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수주 회복이 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현대중공업은 약 1조3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 했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무구조를 확실히 개선한 만큼 앞으로 실적으로 주주들에게 보답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수주잔고 하락세가 유지되면서 매출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강재가격 및 환율 동향은 불리한 편이지만, 양호한 수주 실적과 더불어 해양플랜트 수주 기대감이 남은 것은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2조7900억원, 영업손실 810억원으로 추정된다. 수주잔고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며 1분기 강재가격의 인상이 계속 진행됐고 원화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이익률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철광석 가격 하락세 전환 등으로 2분기 이후부터 이익개선이 기대된다. LNG선을 비롯한 대다수의 상선에서 우수한 수주를 보여줬고, 해양플랜트 수주 기대감도 남아 있다.

현대중공업은 삼호중공업 포함한 조선·해양 수주목표가 117억8000만달러이며 1분기 3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예상한다. 최소 21척(ASLNG 2척·LNG선 3척·VLGC 6척·VLCC 4척·컨테이너선 6척), 26억7000만달러가 넘는 수주 물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언급되지 않은 수주실적을 예상하면 1분기 목표 달성 유력하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수주도 남아 있다. 상반기 10억달러 규모의 Tortue FPSO, 하반기 10억달러 규모의 Block B Fixed Platform, 20억달러 규모의 Rosebank FPSO 등 최대 40억 달러의 해양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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