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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보아오포럼서 트럼프 겨냥,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연설

시진핑 중국 보아오포럼서 트럼프 겨냥,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연설

기사승인 2018. 04. 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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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시 주석 8일 개막식 참석, 중요 기조연설"
자유무역, 반 보호무역주의 강조하며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비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차기 이사장으로 폐막식 주재
CHINA-BEIJING-LEADERS-TREE PLANTING (CN)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8일 개막되는 보아오(博鰲) 포럼에 참석해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특별연설을 한다고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사진은 시 주석이 2일 베이징(北京) 근교에서 나무심기를 하는 모습. 이날 행사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자오러지(趙樂際)·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 등 지도부가 총 출동했다./사진=신화=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8일 개막되는 보아오(博鰲) 포럼에 참석해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특별연설을 한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베이징(北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설명회에서 “시 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해 중요한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며 “외국 정상 및 정부 인사, 국제기구 수장들과 만나고 국내외 기업 대표들과 좌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며 ‘중국의 하와이’ 하이난(海南)성 충하이(瓊海)시 보아오에서 11일까지 열린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자유무역과 반(反)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겨냥하는 셈이다.

왕 국무위원은 “올해 보아오 포럼 주제가 ‘개방혁신의 아시아, 번영 발전의 세계’라며 ‘이는 현실의 필요에 부합하며 2000여명이 참석해 협력과 공영을 논의해 아시아와 세계에 지혜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이자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실천하는 해”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시 주석은 개막식 참석 등 유관 활동을 통해 중국 특색 대국 외교와 인류 평화 발전 사업을 심층적으로 추진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중대한 홈그라운드 외교 활동으로 이번 회의는 개혁개방의 새로운 앞날을 보여줄 것”며 “시 주석은 개혁을 어떻게 심화할 것인지에 대해 가장 권위 있는 설명을 할 것이고 여러분은 일련의 새로운 개혁개방 조치를 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포럼 기간에 중국 발전의 신시대 발전 이념과 목표, 임무가 소개되며 신시대가 각국과 세계에 가져다 줄 거대한 기회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면서 “시 주석은 인류 사회 발전에 직면한 난제와 관련해 아시아와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 추진에 대해 중국의 입장과 방안을 제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아오 포럼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이사장을 맡아 11일 포럼 폐회식을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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