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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보아오포럼서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특별연설 통해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비판할 듯

시진핑, 보아오포럼서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특별연설 통해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비판할 듯

기사승인 2018. 04. 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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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국무위원 "시 주석 기조연설, 외국정상 국제기구 수장, 기업대표 참석"
포럼 주제 '개방혁신의 아시아, 번영 발전의 세계', '개혁개방 40주년' 서브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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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베이징(北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설명회에서 “시 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해 중요한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며 “외국 정상 및 정부 인사, 국제기구 수장들과 만나고 국내외 기업 대표들과 좌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사진=베이징 AP=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8일 개막되는 보아오(博鰲) 포럼에 참석해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특별연설을 한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3일 베이징(北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설명회에서 “시 주석이 개막식에 참석해 중요한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며 “외국 정상 및 정부 인사, 국제기구 수장들과 만나고 국내외 기업 대표들과 좌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아오 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며 ‘중국의 하와이’ 하이난(海南)성 충하이(瓊海)시 보아오에서 11일까지 열린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자유무역과 반(反)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를 겨냥하는 셈이다.

왕 국무위원은 “올해 보아오 포럼 주제가 ‘개방혁신의 아시아, 번영 발전의 세계’라며 ‘이는 현실의 필요에 부합하며 2000여명이 참석해 협력과 공영을 논의해 아시아와 세계에 지혜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저우원중(周文重) 포럼 비서장(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화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개방의 아시아’ ‘혁신’ ‘개혁 재출발’ 등 4 부문에 걸쳐 60여개의 토론이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개혁개방 40주년’을 주제로 하는 서브 포럼이 두 차례 열리고, ‘자본시장 개혁’ ‘통화정책 정상화’ ‘감세’ ‘농촌진흥’ ‘메가로폴리스(초거대도시)’ 등도 서브 포럼 주제”라고 설명했다.

왕 국무위원도 “올해는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이자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실천하는 해”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시 주석은 개막식 참석 등 유관 활동을 통해 중국 특색 대국 외교와 인류 평화 발전 사업을 심층적으로 추진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중대한 홈그라운드 외교 활동으로 이번 회의는 개혁개방의 새로운 앞날을 보여줄 것”며 “시 주석은 개혁을 어떻게 심화할 것인지에 대해 가장 권위 있는 설명을 할 것이고 여러분은 일련의 새로운 개혁개방 조치를 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포럼 기간에 중국 발전의 신시대 발전 이념과 목표, 임무가 소개되며 신시대가 각국과 세계에 가져다 줄 거대한 기회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면서 “시 주석은 인류 사회 발전에 직면한 난제와 관련해 아시아와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 추진에 대해 중국의 입장과 방안을 제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아오 포럼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이사장을 맡아 11일 포럼 폐회식을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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