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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2020년도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지 가닥

고려대, 2020년도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지 가닥

기사승인 2018. 04. 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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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고려대 관계자는 3일 “다음 주 입학전형위원회가 열려야 최종 입시요강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폐지하지 않을 가능성에 일단은 무게가 더 실려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고려대 측은 최근 교육부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 방침에 반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지원자가 너무 많아지는 등의 부작용을 고려하는 것이지, 최근 교육부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 유도에 반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고려대는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을 전체 모집 인원의 60% 수준으로 늘렸다.

앞서 교육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대상 선정 세부사항을 대학에 안내하면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종합(학종)전형 등 특정 전형을 급격하게 늘리는 것을 막고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학가에서는 최저학력 기준 폐지가 오히려 수능의 영향력을 위축시켜 정시모집 비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와중에 교육부는 박춘란 차관이 직접 서울 주요대학 총장들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면담을 해 정시모집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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