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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직 대통령 저잣거리 구경거리로 만들지 마라”

김성태 “전직 대통령 저잣거리 구경거리로 만들지 마라”

기사승인 2018. 04. 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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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법원이 오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TV 생중계를 결정한 것과 관련 “권좌에서 쫓겨난 전직 대통령을 더이상 저잣거리의 구경거리로 만들려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반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리 죽을죄를 지은 죄인이라도 보호받아야 할 최소한의 인권은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또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고 박 전 대통령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선 “정부·여당이 관제 개헌안을 밀어붙이다 개헌을 무산시킬 의도가 아니라면 청와대와 야당이 실질적인 개헌 테이블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여야 원내대표와 청와대의 회동을 통해 개헌 정국을 실질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껍데기만 바꾼 대통령 개헌안을 민주당 개헌안이라고 우기고 있다. 대통령 개헌안을 재량으로 수정하고 협상할 권한은 가지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4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대 쟁점인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선 민주당을 향해 “야당 할 때는 정권의 언론장악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더니 (여당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생각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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