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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화장부터 마스크팩까지”…中시장 인기 업고 훨훨 나는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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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화장부터 마스크팩까지”…中시장 인기 업고 훨훨 나는 ‘K-뷰티’

정지희 기자 | 기사승인 2018. 04. 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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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난다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3CE’ 이미지 컷(위)과 카버코리아의 AHC 모델 화보 컷./사진=각사
국내 뷰티업체들이 중국에서의 인기를 등에 업고 글로벌 뷰티기업과 잇달아 인수·합병 계약을 맺고 있다. 중국발 사드 역풍에도 현지에서 꾸준히 호응을 얻으며 ‘K-뷰티’의 위력을 과시해 온 업체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색조 화장품 ‘3CE(쓰리컨셉아이즈)’를 보유한 1세대 쇼핑몰 ‘스타일난다’는 세계 1위 화장품기업 로레알그룹에 매각된다. 매각 대상은 스타일난다를 운영하는 ‘난다’의 김소희 대표가 보유한 지분 100% 중 70%로, 매각 지분 가격은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된다.

2005년 설립된 스타일난다는 한류 열풍에 따른 ‘K-뷰티’ ‘K-패션’의 성장에 힘입어 중국·일본·홍콩·마카오·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에서 인기를 끌며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특히 3CE의 매출 비중은 스타일난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로레알그룹은 이처럼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높은 3CE의 강점을 보고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로레알그룹은 다양한 뷰티 스타트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자사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가고, 한국 브랜드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 대응할 여력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유니레버가 K-뷰티브랜드 ‘A.H.C.’로 알려진 카버코리아를 국내 화장품업계 인수합병(M&A) 사상 최고가인 약 3조565억원에 사들여 화제를 모았다. 유니레버는 1986년 중국에 진출해 꾸준히 성장해 왔으나, 2016년부터 현지 매출이 급감하는 등 고전하자 재도약을 겨냥해 카버코리아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카버코리아는 대다수 뷰티업체들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고전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2014년 500억원이었던 매출은 2년 만에 4295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이 기간 영업이익도 99억원에서 1804억원으로 늘었다. 뷰티업계는 카버코리아가 40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한 유니레버를 통해 더욱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현지 업체와 협업하는 뷰티업체들도 눈에 띈다.

2014년 11월 설립된 제이준코스메틱의 매출은 2015년 180억원에 불과했으나, 중국 시장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1297억원까지 성장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현지 업체와 손잡고 주요 채널인 온라인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오프라인 채널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은 올해 초 중국 해외직구 사이트 점유율 1위 업체인 ‘왕이카오라’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달 신규 색조화장품 브랜드 ‘메이크힐’도 선보인 만큼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K-뷰티 영향력이 확대되며 로레알을 포함한 글로벌 뷰티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을 거점으로 삼아 아시아 국가에 효율적으로 접근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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