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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美, 시리아 미사일 폭격… 北, 가볍게 여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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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美, 시리아 미사일 폭격… 北, 가볍게 여기지 말라

기사승인 2018. 04. 1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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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말인 14일(현지시간) 영국 프랑스와 함께 화학무기 공격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시설물에 대해 미사일을 발사해 폭격을 단행했다. 폭격은 전투기와 전함 등에서 토마호크 등 105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3곳의 화학무기 시설의 정밀타격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명령으로 시행된 시리아에 대한 폭격은 그가 대량살상무기 보유국에 대한 대응에 있어 지난 정부의 오바마 전 대통령과 어떻게 다른지 보여준 군사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화학무기 사용은 레드라인(금지선)이라고 했지만 2013년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반군과 시민 1000여명이 사망했는데도 아무런 응징을 하지 않았었다.

따라서 이번 미국의 시리아 공격은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과 5월말~6월초로 예정된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해 심각한 경고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즉시 ”이를 유심히 지켜보는 곳은 북한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국내 안보전문가들도 ”북한의 비핵화가 협상이 잘 이뤄진다고 해도 약속을 위반할 경우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과거 역사를 보더라도 미국이 다른 외국으로 공격을 당하거나 공격을 받을 위기에 처했을 경우 전쟁을 피한 적은 거의 없었다. 1·2차 세계대전이 대표적 사례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은 미국의 유럽참전을 막기 위해 멕시코가 미국을 공격한다면 전쟁이 끝난 후 미국에 빼앗긴 멕시코의 옛땅인 텍사스 뉴멕시코 아리조나를 되돌려주겠다는 약속을 한 전보 한통을 보냈다.

이를 중간에서 알아낸 영국이 미국에 전했고 그 때까지 유럽대륙의 전쟁에 무심했던 미국의회는 만장일치로 독일에 대해 선전포고를 했다. 1917년 4월 6일이었다. 그리고 미국은 전쟁에서 승리했다. 2차 세계대전도 마찬가지였다. 전쟁초기 영국에 군수물자만 제공하며 참전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은 1941년 12월 7일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하자 의회가 만장일치로 참전을 선포했다. 그후 미국은 세계의 패권국가로 등장했다.

지금 미국은 참전 명분의 폭을 핵과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까지 넓혔다. 미국은 16~20일 한반도 전쟁상황에 대비해 주한미군 가족 등 미국국적의 민간인을 미국본토까지 탈출시키는 훈련(NEO)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민간인까지 포함한 탈출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한반도 사태의 엄중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이 이러한 미국의 시리아에 대한 무력공격과 북 비핵화를 위한 대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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