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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중국 왕홍, 허난성 무역투자박람회장서 한국 제품 온라인 생중계 판매

[르포] 중국 왕홍, 허난성 무역투자박람회장서 한국 제품 온라인 생중계 판매

기사승인 2018. 04. 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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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 참가 한국관 중국 관람객 인기...코트라 국수입상품 유통센터' 여성 관람객 몰려
왕홍, 중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한국 제품 판매 "한국 중기제품 우수, 마케팅 부족 인지도 낮아...협력강화할 것"
왕홍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모구지에 소속 최고 인기 왕홍(網紅)이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국제회의중심에서 17일 개막, 1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무역투자박람회장 한국관에서 한국 제품을 소개하면서 판매하고 있다./사진=정저우=하만주 특파원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국제회의중심에서 17일 개막, 1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무역투자박람회의 주역은 한국 기업이었다.

중국을 제외하곤 가장 많은 55개 업체가 참가했고, 관람객들의 인기도 높았다. 한국 기업의 부스 곳곳에는 ‘프리미엄 코리아’라는 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정저우무역관(관장 서정학)이 통관을 마친 제품을 보관, 중국 메이야(美亞)사가 위탁 판매하는 ‘한국수입상품 유통센터’엔 여성 관람객들이 몰렸다.

왕홍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모구지에 소속 최고 인기 왕홍(網紅)이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국제회의중심에서 17일 개막, 1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무역투자박람회장 한국관에서 한국 제품을 소개하면서 판매하고 있다./사진=정저우=하만주 특파원
아울러 파워블로거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 왕홍(網紅)들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모구지에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하면서 한국 뷰티 제품을 시연해 눈낄을 끌었다.

이들은 뷰티·화장품·패션 등 여성 생활용품 부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모구지에 소속 최고 인기 왕홍으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왕홍보다 영향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왕홍들은 한국 기업의 부스를 직접 찾아 제품을 일일이 설명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17~18일 하루 7시간 이상 홍보 및 판매 활동을 펼쳤다.

왕홍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모구지에 소속 최고 인기 왕홍(網紅)이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국제회의중심에서 17일 개막, 1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무역투자박람회장 한국관에서 한국 제품을 소개하면서 판매하고 있다./사진=정저우=하만주 특파원
모구지에 관계자는 “한국 제품을 전문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은 처음인데 반응이 매우 좋다”며 “코트라와 메이아이와 협력해 중국 소비자들이 온라인 플랫품에서 다양한 한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매우 성공적인 판매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은 품질이 매우 우수한데도 홍보 및 마케팅 부족으로 중국 내 인지도가 높지 않다”며 “향후 코트라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한국 기업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코트라 주최로 서울에서 열리는 소비재수출대전에 왕홍 10여명과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부스 앞에서는 초롱이·색동이가 관람객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분주하게 응하고 있었다.

리썸
이종목 리썸(LeeSome) 사장이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국제회의중심에서 17일 개막, 1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무역투자박람회장 내 부스에서 다초점 렌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저우=하만주 특파원
다초점 렌즈 안경을 판매하는 리썸(LeeSome) 부스엔 특히 장년·노년 관람객들이 몰려있었다. 이들은 안경을 시착한 후 망설임 없이 1~2개를 구매했다.

이종목 사장은 “한국 브랜드이지만 중국에 상표등록을 했다”며 “안경을 100 위안(1만7000원)에 판매하는데 박람회 기간에 10만 위안(1703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리썸 안경은 평면 압축렌즈 사용해 눈이 피곤하지 않고 접었을 때 렌즈 손상이 없다. 아울러 안경을 전후좌우로 구별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사장은 “생산단가 때문에 10년 전부터 중국 저쟝(浙江)성 원저우(溫州)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중국뿐 아니라 미국·일본·스페인·독일·프랑스·베트남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엔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도수 안경은 안경사만 판매할 수 있다’는 법 규제가 있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 부스
코리아닥터 관계자가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국제회의중심에서 17일 개막, 19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무역투자박람회장 내 부스에서 복사열 보호대를 중국 관람객에서 소개하고 있다./사진=정저우=하만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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