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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어시스트’ 손흥민…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

‘10호 어시스트’ 손흥민…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

기사승인 2018. 04. 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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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움' 토트넘, 브라이턴과 1-1 무승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이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분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타이기록(28개)을 세웠다. /사진=AP연합
‘손세이셔널’ 손흥민(26·토트넘)이 10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타이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알비온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는 시즌 10호 어시스트이자 시즌 28번째 공격 포인트(18골 10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지난 12일 본머스전에서 골을 넣은 뒤 5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이자 3월 1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로치데일 전 이후 8경기 만에 어시스트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종료(5월 13일)를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지난 시즌 공격 포인트(21골 7어시스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의 공격 포인트 기록은 올 시즌 깨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리그에서 4경기, FA컵에서 최대 2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리그에선 왓포드, 웨스트 브로미치, 뉴캐슬, 레스터 등 토트넘보다 낮은 팀들과 맞붙는다.

이날 손흥민의 어시스트는 환상적이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라와 함께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흘러나온 공을 골라인 아웃되기 직전까지 달려가 살려낸 후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패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케인에게 공을 넘겼다. 케인은 노마크 기회에서 여유 있게 슈팅으로 연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의 골이 나온 뒤 불과 2분 만에 상대 팀 파스칼 그로스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이외에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슈팅을 때렸고, 추가시간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의 거친 압박을 이겨낸 뒤 오른발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엔 케인과 투톱으로 자리를 옮겨 공격을 퍼부으며 득점을 노렸다. 그 결과,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팀 내 최다인 2개의 유효슈팅을 날렸고, 패스 성공률도 90.9%에 달했다. 이 또한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토트넘은 브라이턴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골을 넣은 케인은 6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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