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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면 전통차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

하동 화개면 전통차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지정

기사승인 2018. 04. 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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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한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국제포럼에서 ‘하동 화개면 전통차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지정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를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하동 화개면 전통 차농업’은 2015년 제6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후 전 세계가 함께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유산으로 인정받기 위해 2016년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했다.

농식품부는 등재요건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등재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서 작성부터 서면심사, 현장실사 등 전 등재 과정을 준비했다.

‘하동 화개면 전통 차농업’은 1200여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지리산 등 산사(山寺)의 차 문화를 형성, 지역주민의 생계수단 역할, 친환경농법을 이행하는 전통적 차밭 관리, 자연과 어우러진 차밭 경관, 차와 관련된 지역주민 공동체문화 등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의 중요한 요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오병석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2014년 청산도 구들장 논농업과 제주 밭담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하동 화개면 전통 차농업이 등재된 것은 우리 농업유산에 대한 가치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국제포럼에서의 지정서 전달식을 통해 해외에서 하동 전통차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수출과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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