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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한국 R&D 새 시대 여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투데이포커스] 한국 R&D 새 시대 여는 구본무 LG그룹 회장

기사승인 2018. 04.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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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서울 마곡에 지어진 LG사이언스파크는 구본무 LG 회장<사진>이 그린 연구개발(R&D) 청사진의 결과물이다. 인재와 기술 개발은 구 회장이 최우선으로 강조한 LG의 가치였다. 앞으로 LG가 영속할 수 있는 해법이라는 게 구 회장의 생각이다.

이러한 점은 최근 5년간 LG의 R&D 투자 및 인력 추이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2013년 LG의 관련 투자액은 5조8000억원에 달했으며 관련 인력은 3만여명이었다. 지난해에는 보다 늘어 6조9000억원, 3만3800명이 LG의 R&D 미래를 구성하고 있다.

사이언스파크에는 총 4조원이 투입됐다.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약 33만7000평) 규모로 20개 연구동이 들어섰다. 연면적 기준으로 여의도 총면적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어마어마한 크기를 뒷받침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과 기술이 핵심’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구본준 부회장이 환영사에서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자산은 결국 사람과 기술이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 기업이 영속하는 근본적인 해법도 인재를 키우고 R&D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주총에서 하현회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기술 융복합의 빠른 진화는 기업 간의 경쟁 구도를 바꾸고 있다”고 언급했다. 8개 회사가 들어선 사이언스 파크에 산업 간 융복합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공동실험센터’ ‘통합지원센터’ 등이 설치된 이유도 이러한 위기의식과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예를 들면 LG유플러스의 5G, LG전자의 자율주행차 부품, LG이노텍의 차량용 센서 기술을 결집한 자율주행 관련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일 사이언스파크 개관식 현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더는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혁신성장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휘어지는 화면과 리모컨을 이용해 돌돌 말 수 있는 올레드 등 기술 혁신은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바꿔왔다. 구 회장이 지휘하는 사이언스파크 내에서 앞으로 어떤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이 탄생할지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 전경사진2
LG사이언스파크 전경/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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