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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한민국, 좌파 폭주의 나라 돼…여론·정치공작 막아달라”

홍준표 “대한민국, 좌파 폭주의 나라 돼…여론·정치공작 막아달라”

기사승인 2018. 04. 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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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슬로건 공개 후 발언하는 홍준표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슬로건 및 로고송 발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현 정권을 향해 “1년 내내 정치보복과 남북평화쇼에 매달려 국민의 삶은 내팽개치고, 좌파 국가사회주의 정책만 밀어붙였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날 KBS 1TV로 방송된 정강·정책 연설을 통해 “이들의 목표는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체제로 변혁시켜서 좌파 천국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 정권의 호흡기가 돼서는 결코 안 된다”며 “3대에 걸쳐 무려 여덟 차례나 속임수 쇼만 벌였고 자신들의 헌법에 ‘핵 보유’를 천명하고 있는 북한을 또다시 무작정 믿는다는 것은 바보가 할 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깡패가 칼을 손에 쥐고 있든 주머니에 넣고 있든 나에게 상처를 입힐 위험은 똑같다”며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로 참으로 위험한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또 “청와대가 적극 검토한다고 밝힌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발전은 매우 무모한 발상이고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며 “힘의 균형을 무너뜨려 오히려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종전이 선언되고 평화협정이 맺어지면 주한 미군과 유엔사령부의 한반도 주둔 근거가 없어진다”며 “한반도 평화의 균형추 역할을 하는 주한 미군이 철수하면 북한에 굴종하는 것 외에는 전쟁을 막을 방법이 없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지난 정권 내내 그렇게 코드 인사를 비난하더니 이야말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고 갑질인사가 아닌가”라며 “대한민국은 좌파에 의한, 좌파를 위한, 좌파의 국정이 펼쳐지는 좌파 폭주의 나라가 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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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원(필명 드루킹)의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 “경찰과 검찰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고,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변호사를 자처하고 있다”며 “깨어 있는 국민이 여론조작과 정치공작을 막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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