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018 남북정상회담] ‘향기로 기억하는 고향’…실향민 통일향수 특별전

[2018 남북정상회담] ‘향기로 기억하는 고향’…실향민 통일향수 특별전

기사승인 2018. 04. 26. 11: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akaoTalk_20180426_110803952
‘향기로 기억하는 고향, 실향민의 통일향수 특별전’ 전시회./장세희 기자
11년 만의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26~27일 이틀 동안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향기로 기억하는 고향, 실향민의 통일향수 특별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통일향수전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인공이 마들렌 빵 냄새를 맡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던 ‘프루스트 현상’에서 착안한 전시라고 준비위는 설명했다.

이번 향수전에는 이산가족 5명의 조언을 바탕으로 전문 조향사가 5종류의 향수를 만들어냈다.

이주경(94세)씨의 고향 함경도 장진군에 한 가득 열려있었던 ‘한여름 산딸기 향’, 평안도에 살았던 김형석 (98세)씨의 ‘대동강 솔 향’, 평안북도 영변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김혁(97세)씨가 어머니를 떠올릴 때 함께 떠올린다는 ‘옥수수 향의 추억’, 그리고 황해도 송용순(97세)씨의 ‘해주 바다 내음’, 함경도 출신 이재순(84세)씨가 그리워하는 오빠의 추억이 담긴 ‘함경남도 명사십리 해당화향’ 등이다.

메인프레스 센터에 마련될 전시장에서는 이산가족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은 국·영문 영상과 다섯 종류의 통일향수를 시향 할 수 있다

이산가족의 사연을 담은 통일향수 영상은 2018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nsummit.kr)에서 볼 수 있다.

통일향수 특별전시회는 4월 26일과 27일 이틀간 고양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되며 2018년 12월 31일 까지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