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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임산물 중 호두 노동생산성 최고…토지생산성은 대추가 1위

산림청, 임산물 중 호두 노동생산성 최고…토지생산성은 대추가 1위

기사승인 2018. 04. 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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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임산물 중 노동생산성은 호두, 토지 생산성은 대추가 각각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지난해 생산된 밤·대추·호두·떫은감·표고버섯·더덕 등 주요 임산물 6개 품목의 생산비를 조사한 결과 호두는 노동 1시간 투입당 2만4000원, 대추는 1ha당 2185만4000원의 부가가치를 올렸다.

품목별 생산비를 보면 더덕(3년 1기작), 대추, 표고(원목시설)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품목 생산비가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미미했다.

비료 등 투입자재 가격이 하락했지만, 임금 단가와 시설사용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상피해 등을 크게 입지 않아 전반적으로 임산물 생산량과 품질이 향상돼 대추, 떫은 감을 중심으로 소득이 늘었다.

소득 상위 20% 임가에 대해 추가 분석을 한 결과를 보면, 상위 임가들은 정지 전정, 순치기 등 관리 작업을 다른 임가보다 많게는 3배 이상 투입했으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특대밤’이나 ‘생대추’ 등을 판매했다.

박종호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호두와 대추 등의 임산물 경영성과는 귀산촌을 꿈꾸는 도시인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라며 “앞으로 임업경영지원, 임산물 판로 개척 등의 임업인 지원정책을 통해 임산물 생산자의 소득 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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