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일 우한(武漢) 지역에서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관광 분야 주무부처인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이 우한에서 회의를 개최해 그간 금지됐던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하기로 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이 풀림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충칭 또한 조만간 관련 회의를 열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오늘 회의가 열려 우한에서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 관광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그는 “충칭도 관련 소식이 들리는데 회의 개최 여부는 모르겠다”면서도 “다음주 중으로 동일한 내용이 통지가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