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참관단, 시진핑 접견…“여러 분야 교류·협조 강화할 것”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7일자에 게재된 참관단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면담 관련 기사.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한 노동당 참관단이 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17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참관단을 만나 “김정은 동지께서 당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제시한 데 대해 중국도 높이 찬양한다”며 “쌍방이 당과 국가 건설에서의 경험을 교류하고 단결을 강화해 두 나라 사회주의 위업을 공동으로 추동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김정은 동지와 두 차례나 만나 중·조 두 당, 두 나라 관계 발전과 지역 및 국제정세 등 해당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전면적이고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인식을 이룩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은 두 나라 사이에 피로써 맺어진 전통적인 친선을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욱 높은 단계로 추동하는 사업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관단 단장인 박태성 당 부위원장은 “이번 방문이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데 적극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북측에서 참관단 일행과 지재룡 중국주재 북한 대사가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왕후닝 당 정치국 상무위원,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주임, 쑹타오 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배석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접견이 “시종 동지적이며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