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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한화케미칼 2공장서 염소가스 누출…근로자 등 13명 부상(종합)

울산 한화케미칼 2공장서 염소가스 누출…근로자 등 13명 부상(종합)

기사승인 2018. 05. 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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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가스 누출 사고 발생한 한화케미칼
17일 오전 염소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2공장 정문으로 119구급차가 들어가고 있다./연합
각종 포장재와 용기 뚜껑 등을 생산하는 울산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17일 오전 염소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등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현장 주변에 있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정모씨(40) 등 5명이 가스를 마셔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자가용을 이용해 스스로 울산대병원에 갔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아울러 한화케미칼 인근 업체 근로자 유모씨(61) 등 7명도 피해를 호소하며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등 총 피해자는 13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호흡 곤란, 메스꺼움, 어지러움을 호소하면서 콧물을 흘리는 등의 증세를 보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없다.

회사 측은 고부가 염소화 PVC(CPVC) 공정의 제품 출하 과정에서 배관 등에 균열이 생겨 가스가 샌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상황과 정확한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2015년 7월에는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작업자 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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