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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대심제 시행 안돼 아쉬워...끝까지 해결해나갈 것”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대심제 시행 안돼 아쉬워...끝까지 해결해나갈 것”

기사승인 2018. 05. 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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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감리위원회 소명을 마치고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하고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대표이사)은 17일 감리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심제를 진행하지 않아 아쉽다”라며 “엄청나게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밤 10시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를 마치고 정부종합청사 로비에 모습을 드러낸 김 대표는 “금감원으로부터 진행 중인 사안에대해 말하지 말라는 통지를 받았다”라며 “오늘 과정(감리위원회)은 진행 중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금감원의 분식회계 주장에 대한 반론을 펼쳤다. 당초 2시로 예정되어있었으나 감리위 진행 절차상의 문제로 알려진 것보다 늦게 소명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저녁 6시쯤부터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 4시간이 넘게 브리핑, 질의응답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7시 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소명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금감원 측의 질의응답으로 일정이 지연된 것이다. 이후에는 관련 회계법인의 입장소명 등이 있을 예정이다.

그는 이번 논란의 쟁점이 되는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99.9% 행사할 것”이라며 “사실상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일 금감원으로부터 회계처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조치사전통지서를 받았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가 2015년 종속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변경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차기 감리위는 오는 25일 9시에 진행되며 금감원,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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