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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미정상회담 취소 관련 “유감…회담 성사되길 기대”

푸틴, 북미정상회담 취소 관련 “유감…회담 성사되길 기대”

기사승인 2018. 05. 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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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France <YONHAP NO-0997> (AP)
사진=/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회담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현지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관련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 지도자 간 회담이 취소된 데 대해 러시아는 이 소식을 유감스럽게 받아들였다”면서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회담을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이것이 전체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가 재개되고 계속되며 회담이 성사되길 바란다”면서 “그러한 회담이 없이는 지역은 물론 글로벌 성격의 대단히 중요한 문제(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상당한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의 입장을 근접시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이 방향(한반도 문제 해결)에서 긍정적 성과를 증명해 보인 이전의 메커니즘으로 복귀하는 것이 옳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은 사전에 약속한 것을 모두 이행했다. 핵실험장의 터널과 갱도도 파괴했다”며 “그 뒤에 우리는 미국 측의 회담 취소 소식을 들었다”며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 미국의 책임을 꼬집었다.

이와 관련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완화를 겨냥한 이미 가동된 과정과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 및 군비 축소 과정이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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