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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벤처펀드 열기… 올 들어 CB·BW 발행 급증

코스닥벤처펀드 열기… 올 들어 CB·BW 발행 급증

기사승인 2018. 05.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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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전환사채(CB)발행공시 현황/자료 = 한국거래소
코스닥벤처펀드 열기에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8일 발표한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공시 현황’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달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CB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3조49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은 8260억원(4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에 그쳤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2조 6690억원(25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8%나 증가했다. 코스닥 벤처펀드의 벤처기업 신주(CB, BW 포함) 15% 투자의무에 따른 영향이다.

코스닥벤처펀드 판매 개시 이후(18.4.5~5.23) CB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1조 3212억원(11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BW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3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은 1970억원(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9% 감소했다. 지난해 두산그룹의 대규모 BW 발행으로 일시적으로 권면총액이 증가했다가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1850억원(1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3% 증가했다. 최근 메자닌 투자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권면총액이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벤처펀드 판매 개시 이후 BW 발행공시 권면총액은 1260억원(11건)으로 전년 동기(727억원, 8건) 대비 73.4% 증가했다.

CB와 BW 발행은 공모(1200억원, 3.1%)보다 사모(3조7571억원, 96.9%)의 방법을 주로 이용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공모 및 사모 발행금액 1조 230억원 중 사모 발행금액(9330억원)이 전체의 91.2%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의 공모 및 사모 발행금액 2조 8540억원 중 사모 발행금액(2조 8240억원)이 전체의 98.9%를 점유했다.

CB 발행 규모 1위는 아시아나항공으로 권면총액은 1000억원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795억원). 제넥신(500억원), 동양네트웍스(500억원), 리드(500억원), 에이프로젠 KIC(500억원)이 뒤를 이었다.

BW 발행 규모는 에이프로젠 KIC이 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건설(700억원), 파인텍(250억원)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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