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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파격 할인+신차 시너지로 판매 높인다”

한국지엠 “파격 할인+신차 시너지로 판매 높인다”

기사승인 2018. 06.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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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더 뉴 스파크 출시_8
한국지엠 더 뉴 스파크
한국지엠(GM) 생산의 한 축을 담당했던 군산공장이 지난 31일 공식 폐쇄됐다. 물론 군산공장 폐쇄에도 한국지엠은 우리 정부와 미국 GM(제너럴 모터스) 간 경영 정상화 합의로 ‘시장 철수’라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하지만 이제 한 단계를 겨우 넘었을 뿐이다. 남아있는 가장 큰 숙제는 한국지엠에 등을 돌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어떻게 회복시키느냐다. 한국지엠은 당분간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차 효과를 통해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는 6월에도 5월 실시했던 것 이상의 파격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5월 한국지엠은 스파크 구입고객에 100만원, 말리부 및 트랙스 구입 고객에는 150만원, 크루즈 구입 고객에게는 최대 400만원의 현금 할인 및 4.5% 할부까지 이용 가능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임팔라 최대 9%, 캡티바 400만원, 올란도 300만원의 대대적인 현금할인 혜택과 더불어 다마스와 라보 또한 기존 고객 재구매 시 50만원의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5월 마케팅은 상당히 큰 할인폭을 제공한 것이 사실”이라며 “6월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할인 혜택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지엠이 쓸 수 있는 카드는 가격 할인+신차 효과다. 파격적인 할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차가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내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렇게 될 경우 하반기에는 분위기 반전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전망이다.

한국지엠의 1~4월 내수 누적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8% 줄어든 2만5293대를 기록했다. 5월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선 한국지엠은 이달 경차 스파크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다음달 캡티바를 대체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를 투입한다.

스파크는 2016년 국내서 7만8035대, 지난해 4만7244대를 한국지엠의 주력 모델이다. 올해 풀체인지된 신차인 만큼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이쿼녹스의 경우 해외 공장에서 수입·판매하며 예상 가격대는 미국보다 낮은 3000만원 초중반대로 예상되고 있다.

스파크와 이쿼녹스가 호조를 보일 경우 후속 신차들 역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향후 5년 내 15개 차종의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GM의 주요 수출 시장을 겨냥한 소형 SUV 및 CUV 등은 한국지엠의 주도로 제작된다.
이퀴녹스
한국지엠 이쿼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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