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100% 자회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스앤씨의 합병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합병에 따른 지배주주순이익 증가분은 지난해 기준 연간 약 100억원”이라며 “지난해 합병 전 한화시스템의 순이익은 130억원, 한화에스앤씨의 순이익은 322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합병 기일이 오는 8월1일인 만큼 올해는 5개월치 실적만 반영돼 지배주주순이익 증가 효과는 4% 수준으로 크지 않다”며 “내년부터는 한화에스앤씨와 합병에 따른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분은 13% 늘어나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화에스앤씨는 계열사 내부시장 매출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한다”며 “스틱 컨소시엄과 5년 내 시스템의 상장 조건도 계약서에 담겨 있어 기존 방산부문의 가치 재부각의 기회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