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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드래곤, 콘텐츠 수출 하반기부터 본격화...목표가↑”

“스튜디오 드래곤, 콘텐츠 수출 하반기부터 본격화...목표가↑”

기사승인 2018. 06. 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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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4일 스튜디오 드래곤에 대해 “중국향 컨텐츠들의 수출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사드배치 결정 이후 동결되었던 한국 기업들의 대중국 컨텐츠 판매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이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미 한국 아티스트들이 중국 온라인 방송이나 음원차트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예능프로그램 판권판매도 잇따라 성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6월로 예정된 상하이TV페스티벌에 한국공동관이 2년 만에 재오픈하고, 지상파 3사·종편채널·CJ E&M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플랫폼 기업들의 한류컨텐츠 계약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반기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텐트폴 작품 편성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에 따른 실적성장이 기대된다. 2018년 최대 기대작인 미스터선샤인 (김은숙 극본, 이병헌·김태리 주연)은 7월 방영이 예정되어 있으며, 제작비는 4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해외지역 및 글로벌 OTT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참고로 2017년에 방영한 ‘도깨비’의 경우 50% 내외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4분기에는 또 하나의 텐트폴 작품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극본, 현빈, 박신혜 주연)의 편성이 예정되어 있다. 중국향 판권 판매는 하반기 중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역시 두 편을 제작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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