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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권, 채용관행 개선·청년 일자리 창출”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권, 채용관행 개선·청년 일자리 창출”

기사승인 2018. 06. 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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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
윤석헌 금감원장/제공 = 금감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이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문화 정착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원장은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6개 금융협회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그동안 관행으로 이뤄져온 불공정·불합리한 채용관행을 개선할 것을 지적했다. 그는 “금융회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학력, 성별, 인맥 등에 좌우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금융권 채용문화 정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은행연합회에서 마련 중인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채용관행 정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른 금융업권에도 확산돼 금융권의 채용관련 불확실성이 조속히 해소되도록 협회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최근 주요 선진국은 고용 상황이 호전되는 반면 우리나라는 신규채용 및 청년 실업률 개선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금융권이 신규채용 및 생산적 금융을 적극 확대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위험관리도 당부했다. 그는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이 급증하고 모든 금융권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개인사업자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금융회사 및 금융상품 판매자의 영업행위 윤리의식 제고도 강조했다. 그는 “불완전판매 등 금융회사의 영업행태에 대한 불만과 민원이 지속되면서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가 아직도 미흡하다”며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윤리 및 고객중심 경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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