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법무부, 내일 오후 검찰인사위원회 개최…고검장·검사장 인사안 심의

법무부, 내일 오후 검찰인사위원회 개최…고검장·검사장 인사안 심의

기사승인 2018. 06. 17. 16:2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검사장 후보
왼쪽부터 검사장 승진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대검찰청 제공), 여환섭 성남지청장(경향신문),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연합), 김후곤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법무부가 18일 오후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들의 승진·전보 등 인사안을 심의한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 경찰의 수사 자율권을 확대하고 검찰의 지휘권을 축소하는 방향의 법 개정을 언급한 가운데 이 같은 정부의 검찰개혁 기조와 코드가 맞는 인사들이 중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검찰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4~25기 검사를 대상으로 10명 안팎의 검사장 승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주 김강욱 대전고검장을 시작으로 연수원 19~20기의 검사장 이상 고위 간부 6명이 용퇴했지만, 법무부의 검사장 직위 감축 방침 등 영향으로 승진 폭은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24기에선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와 여환섭 성남지청장이 유력한 승진 후보로 떠오르는 가운데 차맹기 수원지검 1차장검사, 고흥 안산지청장, 권정훈 대전지검 차장검사, 장영수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등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25기에선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와 김후곤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이 우선 승진 대상으로 꼽힌다. 조재연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김광수 순천지청장, 이주형 수원지검 2차장검사, 정수봉 서울고검 검사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밖에 현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인사에서 중책을 맡은 연수원 24기의 조남관 국가정보원 감찰실장과 25기의 권순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조종태 대검 검찰개혁추진단장, 서영수 대검 특별감찰단장 등이 중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의 사퇴로 여성 검사장이 이영주 춘천지검장 한 명만 남은 상황에서 노정연 천안지청장(25기)이 검사장으로 승진할지도 관심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검찰개혁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의 실행을 앞두고 이금로 법무부 차관이나 봉욱 대검 차장검사와 일선 고검장들 사이에 순환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유임될 지도 주목된다. 윤 지검장이 유임될 경우 후속 인사에서 중앙지검 2·3·4차장검사도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