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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온 마스’ 이봉련, 특별 출연에도 빛난 존재감…남다른 연기력

‘라이프 온 마스’ 이봉련, 특별 출연에도 빛난 존재감…남다른 연기력

기사승인 2018. 06. 1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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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봉련이 ‘라이프 온 마스’에 특별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이봉련은 17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에서 살인 누명을 쓴 ‘유순희’로 깜짝 등장해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줬다. 몸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딸을 위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수감되는 모습으로 눈물과 감동을 선사했다. 


유순희(이봉련)는 청산가리를 먹고 죽은 마을 이장의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갈대밭에 청산가리를 놓고 꿩을 잡았다는 이유로 용의자로 체포된 것. 순희는 범행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영주는 안 했어요. 제가 했어요. 이장 아저씨 제가 죽였어요”라며 7살짜리 딸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한태주(정경호)는 그런 순희가 어딘가 의심스러웠지만 이미 자백을 한 터라 어쩔 도리가 없었고, 사건 현장 검증을 위해 다시 갈대밭을 찾았다. 


순희는 사건을 다시 재연하면서도 터져 오르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했다. 이장 흉내를 내고 있는 조남식(노종현 분)을 거침없이 때리며 엄청난 분노를 터트린 것. 그리고 자신의 앞에 나타난 딸 영주를 보고 울먹거리며 애틋한 모성애까지 드러내 태주의 의문은 점점 커져만 갔다. 결국 태주는 동철을 설득해 순희를 다시 취조했고, 이장이 영주에게 몹쓸 짓은 한 것은 물론 이장의 딸 이선자가 영주를 시켜 청산가리를 탄 막걸리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덕분에 순희, 영주 두 모녀의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이렇듯 이봉련은 1회 특별출연임에도 시청자를 빠져들게 하는 소름 돋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순식간에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지키려는 엄마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등 인상적인 눈빛 연기로 드라마의 60분을 이끌었다는 평. 


이봉련은 2005년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로 데뷔해 뮤지컬 ‘빨래’, 연극 ‘청춘예찬’, ‘1945’ 등 수많은 무대를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았다. 이후 드라마 ‘내일 그대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영화 ‘옥자’, ‘택시운전사’ 등에 출연하며 넓은 스펙트럼을 갖춘 배우로 거듭한 것. 이에 이봉련이 계속해서 보여줄 새로운 매력과 美친 연기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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