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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상 “강경화 ‘위안부 국제 인권문제화’ 발언, 한일합의 반한다”

일본 외무상 “강경화 ‘위안부 국제 인권문제화’ 발언, 한일합의 반한다”

기사승인 2018. 06.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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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맞은 강경화 장관<YONHAP NO-8399>
사진= 연합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1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날 위안부 문제를 ‘국제 인권 문제화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양국 합의의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예방과 한일외무장관 등에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진전시키자’는 얘기를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강 장관의 발언을 비판했다.

고노 외무상은 또 “(강 장관의 발언이) 어떤 뜻인지 의아하게 생각한다”며 “한국 측의 진의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는 강 장관이 1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에서 전시(戰時) 성폭력이라는 심각한 인권문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을 곧 발표하겠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고노 외무상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두 장관은 당시 오찬 회담에서 올해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이라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데 뜻을 함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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