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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한국당, 11년 여의도 당사 떠나 영등포로 이전

재정난 한국당, 11년 여의도 당사 떠나 영등포로 이전

기사승인 2018. 06. 2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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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여의도 당사./사진=임유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서울 여의도 당사를 떠나 영등포로 이전한다.

20일 한국당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현재 당사를 정리할 계획이다. 새 당사는 계약을 끝낸 상태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참패로 의석수가 줄어든 데다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중앙당 해체를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한국당은 현재 여의도 한양빌딩 2∼6층과 7층 일부를 쓰고 있다. 임차료는 매달 1억원 가량을 내고 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시절부터 이곳을 당사로 사용했고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면서 여의도 명당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6·13지방선거 참패와 총·대선 패배, 국정 농단, 탄핵, 분당 사태가 잇따라 터지면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고 홍준표 전 대표 시절부터 당사 이전 논의를 해왔다.

새로 이전할 영등포 당사는 2개 층만 빌리기로 했다. 임차료가 대폭 줄어들어 매월 2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를 줄이기 때문에 중앙당은 최소 기능만 하는 수준으로 운영키로 했다. 대부분 당 사무 기능은 국회 본청이나 의원회관 쪽의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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