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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수 엄태용 퇴단 조치 “선수 본인도 선수생활을 이어갈 뜻이 없음 밝혀”

한화, 포수 엄태용 퇴단 조치 “선수 본인도 선수생활을 이어갈 뜻이 없음 밝혀”

기사승인 2018. 06. 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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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화가 포수 엄태용을 퇴단 조치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엄태용의 퇴단 조치 사실을 전하며 "엄태용은 해당 여성과 민·형사상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합의했으나 상해죄의 경우 합의와 무관하게 검찰 기소가 가능한 사안이어서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앞서 엄태용은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 중 상해를 입혀 해당 여성과 여성의 지인에게 금품 요구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최근 엄태용이 또 다른 일에 연루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음에도 구단에 보고를 하지 않음에 따라 구단은 더 이상 엄태용과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선수 본인도 선수생활을 이어갈 뜻이 없음을 밝혀와 22일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 이글스는 프로야구 구단으로서 KBO가 추구하는 클린 베이스볼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 선수단 워크숍 등을 통해 준법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일에 연루된 선수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선수가 우수한 팀의 미래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더라도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라고 퇴단 조치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한화는 "앞으로도 한 층 강화된 선수단 교육 및 수시 면담을 통해 재발방지 및 선수단의 준법의식 함양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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