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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통쾌한 반란’ 계속 될까

러시아 ‘통쾌한 반란’ 계속 될까

기사승인 2018. 06. 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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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A조 1위 놓고 우루과이와 격돌
[월드컵] '내가 넣었어'
20일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러시아와 이집트의 경기.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세프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가 ‘통쾌한 반란’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러시아는 25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A조 1위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러시아와 우루과이는 모두 2승을 기록하며 16강행 티켓을 일찌감치 거머쥐었다. 특히 러시아는 개막전부터 다섯 골을 터뜨리며 최약체라는 편견을 불식시켰다. 이어 아프리카의 복병 이집트의 골문도 세 차례 열어젖히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러시아는 32개 참가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최하위(70위)에 그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본선무대 뚜껑이 열리자 돌변했다. 공격수 데니스 체리셰프를 앞세워 월드컵 안방 골 잔치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체리셰프는 조별리그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교체 선수로 출전해 2골을 뽑아내더니 이집트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1골을 추가하며 득점왕 경쟁에도 가세했다.

러시아는 우루과이와의 3차전에서 선두를 가린다. A조 1위는 B조 2위와, A조 2위는 B조 1위와 16강에서 맞붙는다.

B조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이란, 모로코가 속했다. 16강 탈락이 확정된 국가는 모로코 뿐이다. B조 최종 1·2위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유력하지만 이란도 이 안에 들어갈 수 있다. 러시아로서는 우승후보로 여겨지는 스페인과 포르투갈보다 이란과의 대진이 더 무난하다.

이번 대회 이변의 서막을 알린 러시아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꺾고, 나아가 16강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8강행을 결정지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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