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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축구 월드컵 최대 수확 ‘조현우의 발견’...“리버풀 가즈아”

韓축구 월드컵 최대 수확 ‘조현우의 발견’...“리버풀 가즈아”

조재형 기자 | 기사승인 2018. 06. 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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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내가 오늘의 MOM'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2-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하자 조현우가 환호하고 있다./특별취재단=연합
한국 축구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얻은 최대 수확은 골키퍼 조현우(27·대구FC)의 발견이다.

조현우는 스웨덴, 멕시코전에 이어 ‘세계 1위’ 독일을 상대로도 신들린 선방을 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거미손’ 이운재 이후 수문장의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이겼다.

한국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제압하며, 1승2패(승점 3점)로 자존심을 지켰다. 아쉽게 16강은 좌절됐지만 독일의 16강 진출을 막았다.

독일전 승리의 주역은 단연 조현우였다.

조현우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분 레온 고레츠가의 완벽한 헤딩을 막아내며 대표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23분 마리오 고메스의 헤딩도 조현우를 뚫지 못했다. 후반 43분에는 토니 크로스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막아 독일을 더 다급하게 만들었다. 조현우의 선방에 동료들은 후반 추가시간 2골을 몰아 넣으며 응답했다.

이날 독일의 슈팅 26개를 모두 막아낸 조현우는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외국 매체들도 이날 조현우의 활약에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영국 BBC는 조현우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8.85점을 줬다. 독일의 ‘명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에게는 2.59점을 매겼다. 유럽의 축구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조현우에게 8.59점으로 최고점을 부여했다. 독일은 메주트 외질이 7.57로 가장 높은 점수였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HITC은 이날 “한국에서 인상적인 1명은 조현우다”며 “리버풀 팬들이 카리우스를 대신하기 위해 조현우 영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와 감독님 모두 국민을 위해 하나가 돼 경기했다”며 “다른 생각 하지 않고 기회가 생기면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앞서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도 빛나는 선방을 보였다.

공격수의 키가 큰 스웨덴이었지만 조현우는 빠른 순발력과 판단력으로 안정감 있게 볼을 처리했다. 페널티킥으로 1실점했을 뿐 완벽한 수비였다. 멕시코전에서 나온 2실점 중 1개는 페널티킥이었고 나머지 한 골은 사실상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나왔다.
조현우는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그는 첫 데뷔전에서 상대 프리킥을 슈퍼세이브 하면서 신태용 감독에 눈도장을 찍었다.

또 작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태며 월드컵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골키퍼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빗대 ‘대헤아(대구의 데헤아)’라는 별명을 얻은 조현우는 올해 27살이다. 앞날이 창창하다. 차곡차곡 경험을 쌓아간다면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수문장으로서 거듭날 것은 자명하다. 조현우가 차세대 한국 축구의 수문장으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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