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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분기 경제성장률 2%...2분기 4% 성장하나

미 1분기 경제성장률 2%...2분기 4% 성장하나

기사승인 2018. 06. 2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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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증가율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낮아
소비 지출 증가, 기업 재고 부진 영향
2분기 증가율 4.7% 전망도...실업수당 청구 9000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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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0%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티븐 므누신 장관이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취재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2.0%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0%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2.2%)나 시장 전망치(2.2%)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해 4분기엔 2.9%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에서 3분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 증가가 0.9%였고, 기업 재고가 지난달 미 정부가 추산했던 202억 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139억 달러에 그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 성장률이 둔화하는 경향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실업률 3.8%라는 견조한 노동시장과 감세 혜택으로 성장 모멘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2분기 GDP 증가율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치인 3%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4% 성장 가능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4.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 27일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2분기 GDP 상장률과 관련, “흥분된다. 감세 조치 6개월째를 맞고 있다”며 “높은(big) 2분기 GDP 수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GDP 증가율은 지난해 2·3·4 분기 각각 3.1%·3.2%·2.9%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9000건 늘어난 22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22만건)보다 많은 수준이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1000건에서 22만2000건으로 1000건 늘었다.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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