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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등 26개국 참가 환태평양훈련 하와이서 시작

한미일 등 26개국 참가 환태평양훈련 하와이서 시작

기사승인 2018. 06. 3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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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영향받지 않고 예정대로 진행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국, 올해 초청 못받아
의장대 사열하는 한미 국방장관
태평양 연안국 간 해상교통로 보호, 연합전력의 상호 작전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 해군 3함대 사령부 주관으로 격년제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이 28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시작됐다. 올해 26회째인 림팩은 한국·일본·캐나다·프랑스·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26개국이 참가해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28일 오후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를 방문,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청사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사진=사진공동취재단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이 2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시작됐다.

림팩은 태평양 연안국 간 해상교통로 보호, 연합전력의 상호 작전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 해군 3함대 사령부 주관으로 격년제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올해 26회째로 한국·일본·캐나다·프랑스·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26개국이 참가해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우리 해군은 1990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우리 해군 함대는 28일 경남 진해 군항을 출항했다.

2014년부터 참가했던 중국은 남중국 영유권을 놓고 주변국 갈등을 빚고 있다는 이유로 초청받지 못했다.

올해 림팩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이뤄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의 영향으로 예정대로 진행될지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9일 림팩 훈련 중단 가능성을 전한 일부 보도와 관련한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결과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동맹인 한국과의 조율을 거쳐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과 향후 3개월 이내 두 차례 하려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며 “림팩은 이 결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국방부가 림팩 훈련도 앞으로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달 초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과 함께 한국의 림팩 참가를 겨냥, “판문점 선언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우리 국방부는 “림팩 훈련은 환태평양 주변국 간에 해상교통로 안전확보를 위한 정례훈련으로 이런 훈련은 지속적으로 연례적으로 실시돼 왔다”고 반발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한·미 국방부 장관 회담에서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향후 한·미연합훈련의 시기와 규모·내용 등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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