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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ZTE에 대한 제재 일부 일시해제”

“미국, 중국 ZTE에 대한 제재 일부 일시해제”

기사승인 2018. 07. 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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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ZTE <YONHAP NO-6096> (AP)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3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통신)에 대한 제재 중 일부를 일시적으로 해제했다고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ZTE에 대한 제재 가운데 기존 네트워크와 장비 유지에 필요한 거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무부의 이번 조치는 다음 달인 8월 1일까지 기한으로 일시적인 것이다.

판매 금지 등 다른 제재는 ZTE가 벌금 완납을 포함해 미국 정부가 요구한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때까지 계속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로 ZTE는 일시적으로 자사 장비를 보유한 고객들에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보안 취약 경고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달 7일 ZTE가 벌금 10억 달러(약 1조695억 원)를 내고 4억 달러(약 4274억 원)를 보증금 차원에서 결제대금계좌(에스크로)에 예치하는 조건으로 ZTE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상무부가 당시 내건 조건에는 ZTE의 경영진과 이사회 30일 이내에 교체, ZTE 사내에 미국 조사팀을 투입해 법규 준수 등의 여부를 직접 감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국은 중국 2위 통신장비업체로 손꼽히는 ZTE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란과 북한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 4월 7년 간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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