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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의 ‘영화가 좋다’…인도 유학생들과 <당갈> 관람

김정숙 여사의 ‘영화가 좋다’…인도 유학생들과 <당갈> 관람

기사승인 2018. 07. 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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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빈방문 앞두고 유학생들과 단체 관람
"한국에서의 공부, 양국 관계에 큰 힘 되길 기원"
김정숙 여사, 인도 국빈방문 앞두고 인도 영화 관람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후 인도 영화 ‘당갈’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봄씨어터를 찾아 인도 유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는 8일 인도를 국빈 방문할 계획이다. /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인도 국빈방문을 앞두고 있는 김정숙 여사는 4일 인도 유학생들과 영화 <당갈>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국빈방문한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인도 유학생 15명과 함께 서울 신사동의 한 예술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당갈>은 2016년 개봉해 인도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영화다. 전직 레슬링 선수였던 아버지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금메달의 꿈을 두 딸을 통해 이뤄낸 실화를 다뤘다.

영화관에 도착한 김 여사는 “나마스떼”라고 준비해온 힌디어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저는 이제 이번 주 일요일 날 인도와 싱가포르 순방을 한다”며 “대통령과 함께 국빈 자격으로 가는 정상 간의 만남인데, 그것은 앞으로 두 나라가 가야할 경제적인 협력, 또한 세계에 대한 인권이나 자연환경이나 함께 가야할 가치들, 그것을 함께 의논하고자 하는 그런 만남”이라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특히 “여러분과 영화를 보면서 함께하는 마음이, 한국에서 공부한 것이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습득이 되고, 또한 이것이 한국에서 쓰든 인도에 가서 쓰든 이게 양국 관계에 큰 힘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영화를 본 수라비 쿨카미(경희대 국어교육전공 석사과정)는 “<당갈>은 꿈을 이루기 위해 사회 환경과 싸우고 노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라며 “2018년 평창올림픽 컬링대표팀 마늘소녀들은 세계인과 한국인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쿨카미는 “저는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한국에서 한국어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통해 다른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회는 사람들에게 사회변화를 가져오는 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많은 분들이 인도를 방문하고, 경험하고, 이해하기를 바라며 한국과 인도가 더욱 더 가까워지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인도는 경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나라”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라고 이번 인도 국빈방문의 의의를 설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인도 방문에서 코빈드 대통령과 면담,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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