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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심사 마친 경륜, 우수급·선발급 치열한 경쟁 예고

등급심사 마친 경륜, 우수급·선발급 치열한 경쟁 예고

기사승인 2018. 07. 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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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경륜 하반기 등급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힘이 좋은 신인들이 특선급 승급에 성공하며 세대교체를 주도했다.

특선급은 이번 등급심사 여파가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급이다. 이번 등급심사와 함께 진행된 슈퍼특선(SS)반 심사결과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졌다. 상반기 최고의 상승세를 보여주었던 18기 신은섭과 20기 윤민우, 21기 황인혁이 SS반에 합류했다. 이들의 합류로 경륜 최고 권위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결승 진출권을 두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결승에서 낙차를 당한 이후 주춤했던 박용범과 나이의 한계에 봉착한 이현구, 박병하가 S1반으로 강등 된 것은 아쉽다.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승급한 선수들 가운데23기 신인으로 발군의 순발력과 회전 능력을 겸비한 전원규는 다수의 아군을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적응하며 경상권 전력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자신감을 회복 중인 박진철, 황준하 등은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우수급에서는 강급자와 기존 강자들의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선급에서 다수의 강급자가 내려온 우수급은 외형적으로는 강급자들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러나 이들은 스피드가 떨어지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시속이 빠르고 힘이 좋은 기존 잔류 강자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고전할 수 있다. 특선급에서 내려온 강급자들 가운데 자력 승부 능력이 우수한 김용해, 김희준, 김태한, 원신재 등은 안정적인 기량을 뽐 낼 수 있는 선수들로 손꼽힌다. 그러나 박성근, 고요한, 최해용, 박훈재 등은 간간히 고전하며 이변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선발급에서 올라온 23기 신인인 박승민이나 한재호, 김시진, 엄희태 선수의 활약은 기대된다.

우수급에서 선발급으로 강급된 멤버들 중 대다수가 나이가 많은 노장들이며, 체력이 약한 선수들이 많다. 현 등급에는 체력이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 강급자들과 기존 선발급 강자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강급자들 중 나이의 한계에 봉착한 지성환, 박석기, 신영극, 고광종, 김종모, 박정식 등이 축으로 나설 경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경륜전문지 관계자는 “이번 등급조정 이후 특선급과 우수급은 평소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겠지만 선발급은 난타전이 예상된다. 여름시즌에 접어들며 시속이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최근 경주에서 스피드가 좋고 훈련량이 많은 선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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