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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3명 “여름방학, 학기 중보다 사교육 늘린다”

학부모 10명 중 3명 “여름방학, 학기 중보다 사교육 늘린다”

기사승인 2018. 07. 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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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학부모 10명 중 3명 이상은 방학 시즌 자녀 사교육을 학기 중보다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이번 달 3~8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807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5.3%가 ‘자녀의 여름방학 동안 사교육을 학기 중보다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학기 중과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54.4%), ‘학기 중보다 줄일 계획’(10.3%)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학부모들이 사교육을 늘리는 이유로는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기 위해서’(42.1%)가 1위로 꼽혔다. ‘방학특강 등 방학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37.1%), ‘맞벌이 등의 이유로 방학 동안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11.9%) 등의 응답에 이어 ‘아이가 사교육을 원해서(3.9%)라는 답변도 있었다.

계획하고 있는 과목(복수응답)은 ‘영어’가 62.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학’(46.7%), ‘예체능’(32.5%), ‘국어∙논술’(25.7%), ‘사회∙과학’(7.2%) 등의 과목도 있었다.

학부모가 예상하는 방학 중 교육비 지출 비용은 월평균 33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10만원~20만원 미만’(24.5%)이 가장 많았고, ‘20만원~30만원 미만’(22.5%), ‘30만원~40만원 미만’(16.2%), ‘100만원 이상’이라는 답변도 3.2%를 차지했다. 예상 지출 비용은 소득형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맞벌이 가정(월평균 36만원)이 외벌이 가정(월평균 31만2000원)보다 더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초등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314명을 대상으로 ‘현재 영어 사교육 진행 여부’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은 ‘별도 영어 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받고 있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29.3%) 가운데 52.5%는 ‘이번 여름방학에는 영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들이 계획하는 영어 사교육 형태(복수응답)로는 ‘영어전문학원’(47.9%)이 1위로 나타났따. 이어 ‘영어 학습지’(33.3%), ‘그룹형태의 영어과외’(14.6%)와 ‘영어 교재∙교구를 구입해 홈스쿨링’(14.6%)는 동일한 응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초등 1·2학년 학부모 응답자 가운데 75.2%는 ‘영어 정규과정인 초등 3학년 이전에 별도의 영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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