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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지배구조 불확실성 확대…목표가 ↓”

“LG, 지배구조 불확실성 확대…목표가 ↓”

기사승인 2018. 07. 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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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NH투자증권은 LG에 대해 “자체 모멘텀은 개선이 기대되나, 당분간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가는 8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LG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9751억원(3% y-y), 5502억원(-3% y-y)으로 추정햤다.

LG화학은 정보전자 부문 적자 확대에도 석유화학 및 전지 부문 개선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켰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부문 부진으로 예상을 하회한 영업이익(7710억원, 16% y-y)을 올릴 것으로 봤다.

주요 비상장자회사들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 서브원은 그룹건설공사 매출 반영 마무리에 따른 건설사업 둔화를 건물관리사업 및 전략구매관리사업 강세로 상쇄(영업이익 695억원, 26% y-y)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LG CNS도 2017년 낮아진 외형 기저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중(359억원, 8% y-y)이라는 평가다.

LG는 LG전자와 함께 오스트리아 전장부품회사 ZKW를 인수(LG 30%·4332억원, LG전자 70%·1조108억원)했다. 거래 완료시 연결 실적 확대 및 순자산사치(NAV) 모멘텀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구광모 회장 취임으로 2차전지, 전장부품 등 스마트카 사업군 강화와 로봇,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지배구조 개편 관련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지주회사 요건 강화(자·손회사 최소지분율 10%p 확대) 통과 시, 추가 취득해야 하는 LG상사 5%(약 440억원)는 큰 부담이 아니지만, 구본준 부회장 연말 퇴임에 따른 LG 지분 7.7% 처분 및 일부 계열사 계열분리 가능성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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