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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 아시안게임 첫 경기는 대만

한국 야구대표팀, 아시안게임 첫 경기는 대만

기사승인 2018. 07. 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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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홍콩·인니 등과 B조 편성
역대 최다 10개국 참가
선동열 감독,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사진=연합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대만은 이번 아시안게임의 강력한 금메달 라이벌이다. 결승에 함께 오를 가능성도 높은 만큼 미리 전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조 편성에서 2라운드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와 B조에 배정됐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출전국은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홍콩,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스리랑카 등 역대 최다인 10개국이다. 10개 팀은 아시아지역 야구 랭킹에 따라 1~2라운드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하위 랭킹인 태국, 라오스, 스리랑카 3개국이 8월 21~23일 1라운드를 펼쳐 2라운드 진출을 가린다. 한국은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2라운드 1차전에서 강호 대만과 맞붙게 됐다.

대만과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이 오히려 낫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만의 전력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이번 대회에도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의 금메달을 방해할 국가는 사실상 대만밖에 없다. 물론 대만은 여전히 한국보다 야구 수준이 한 수 아래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로 한국은 프로 정예 선수들이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제외하면 대만에게 패한 적이 없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한국과 대만은 같은 조에서 예선을 치렀다. 당시 추신수, 이대호, 정근우, 김태균, 강정호 등 막강 타선으로 대만에 9-3 승리를 거뒀다.

대만에도 한국 선수들을 긴장하게 할 만한 해외파들은 있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대만은 왕웨이중(NC)을 비롯해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프로야구 2군이긴 해도 해외파 10여 명을 포함해 최정예 프로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대만에 이어 27일 인도네시아, 28일 홍콩과 3차전을 치른다. 1라운드 1위 팀이 합류하는 A조에는 일본, 중국, 파키스탄이 편성됐다. 2라운드 각 조 1, 2위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각 조 1위팀은 1승, 2위팀은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 30일과 31일 다른 조 1, 2위와 대결한다. 슈퍼라운드에서 1, 2위팀은 9월1일 대망의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고 3,4위팀은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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