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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 물놀이 사고 예방 강조

행안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 물놀이 사고 예방 강조

기사승인 2018. 07.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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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원들이 수상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제공 = 소방청
행정안전부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하천이나 강·계곡·바닷가 등에서의 물놀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169명이다. 발생 시기로는 전체 사고의 절반(80명, 47%) 정도가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사고 장소는 하천이나 강이 95명(56%)으로 가장 많았고, 갯벌·해변과 계곡이 각각 25명(15%), 해수욕장 22명(13%)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다.

행안부는 물놀이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물놀이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상황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다슬기를 잡다가 발생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사고 발생지역에 안전표지판과 현수막을 설치하고 ‘다슬기 채취 시 안전 행동요령’을 배포하는 등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 안전명소’ 24개소를 지정해 안내 중이다.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려면 금지구역에는 출입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물놀이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다리와 팔·얼굴·가슴 순서로 들어 가야한다.

특히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물놀이를 자제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한 무리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다슬기를 잡을 때도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고, 하천의 바닥이 이끼 등으로 미끄러우니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또한 다슬기 채취망에는 물에 잘 뜨는 고무공이나 스티로폼 등을 달아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익수자를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직접 뛰어들기 보다는 주변의 튜브나 스티로폼 등을 활용해 구조해야 한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해마다 물놀이 사고로 34명 정도의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께서는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물놀이를 하거나 다슬기를 잡기 전에는 평소 아는 곳이라도 주변에 위험 요인은 없는지 살펴보고 무엇보다 안전수칙을 잘 지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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