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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 포스터 ‘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람’ 선정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 포스터 ‘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람’ 선정

기사승인 2018. 07. 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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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미르 분쟁지역의 풍경을 담은 '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람'
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람, 공식 포스터 사진
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람,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 = 경기도
DMZ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가 영화제 10주년을 기념하며 ‘사람만이 희망이다’로 유명한 박노해 시인의 ‘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람’을 공식 포스터 사진으로 선정했다.

25일 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사람’은 지난 2013년 인도, 중국, 파키스탄 접경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찍은 사진이다. 작품은 30년 동안 황무지에 나무를 심어온 노인을 통해 생명과 평화를 위한 실천적 가치, 그리고 분쟁지역의 아픔과 현실을 딛고 새로운 싹을 틔우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박노해 작가는 2014년 개최된 사진전 ‘다른길’을 통해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하는 것, 작지만 끝까지 꾸준히 밀어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삶의 길이다”라며 해당 작품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DMZ국제다큐영화제 관계자는 “척박한 한국 다큐멘터리의 제작 환경에서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0년간 심어온 묘목이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뿌리를 내렸기를 바란다”며 “미래 다큐멘터리 성장의 푸른 숲이 되기를 희망하는 바람을 담아 이 사진을 공식 포스터 사진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국내 최초 DMZ를 배경으로 국내외 다양한 다큐멘터리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큐 축제로, 평화·소통·생명의 메시지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계인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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