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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신임 경찰청장 취임…“항상 보편적 시민정신에 입각해 일해야”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 취임…“항상 보편적 시민정신에 입각해 일해야”

기사승인 2018. 07. 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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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이 후보자로 참석했던 지난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제21대 경찰청장 취임식을 갖고 “경찰관 개개인이 철저히 시민 관점에서 생각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경찰은 공동체 시민을 대표해 안전과 질서를 수호하는 사명을 부여받았다”며 “항상 보편적 시민정신에 입각해 일해야 하며 그것이 곧 민주·인권·민생경찰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민 청장은 “여성을 책임자로 한 전담 대응기구를 신설하고 몰카 불법촬영 등 여성 대상 범죄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경찰은 수사 개시에서 종결까지 온전한 책임을 가진 수사 주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 책임을 다하려면 경찰 수사의 중립성·공정성·전문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말끔히 걷어내고 정부 조정안 취지에 맞춰 수사 현실도 바꿔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민 청장은 “법 집행의 정당성은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확보된다”며 “정당하게 법을 집행하고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법적 기반을 확충하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희생을 무릅쓰고 위험에 뛰어드는 경찰관들이 걸맞은 대우와 보상을 받도록 근무 여건과 처우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 청장은 경찰대 4기 출신으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과 기획조정관 등을 거친 경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널리 알려졌다.

민 청장은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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