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B tv x NUGU’ 음원서비스 강화…음성인식 서비스도 고도화

SK브로드밴드 모델들이 ‘B tv x NUGU’의 음성검색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B tv x NUGU’를 통해 SK텔레콤의 T플랜 요금제나 LTE 52 이상, 밴드 데이터 6.5G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에 월 300곡의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B tv x NUGU는 SK브로드밴드의 인공지능 IPTV 셋톱박스로 멜론뿐 아니라 지난 6월말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테크엑스가 새롭게 선보인 ‘뮤직메이트’를 추가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음원서비스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뿐만 아니라 B tv x NUGU는 일반 인공지능 스피커에 비해 프리미엄 음향기기 브랜드인 ‘아스텔앤컨(Astell&Kern)’ 스피커를 탑재해 최상의 음악감상 환경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요즘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악을 소비하는 만큼, 월 300곡의 무료 혜택과 고음질 스피커의 만남은 소비자 트렌드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B tv x NUGU는 조건 음성검색 기능과 재검색/재정렬 검색 기능의 고도화를 통해 최대 8개까지 조건검색어를 조합해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으며, 검색 결과 중에서 원하는 콘텐츠가 나올 때까지 연속으로 추가 검색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2000년대 UHD 화질의 미국 액션 영화를 찾아줘”로 음성검색을 한 뒤 “저 중에서 무료 영화만 찾아줘”나 “저 중에서 러셀 크로우가 나오는 것만 찾아줘” 등 고도화된 검색 결과 내 재검색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IPTV에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용해 시청습관을 분석한 결과 콘텐츠 음성검색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가장 높았다”며 “B tv x NUGU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콘텐츠 음성검색을 집중적으로 고도화해 콘텐츠의 제목·배우 등을 검색하는 일차적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검색조건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B tv x NUGU를 활용하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집안의 스마트기기를 말로 제어하고, TV 화면을 통해 실내 공기질과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80여개 제휴사들이 만든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300여개의 스마트홈 기기와 스마트홈 기능이 적용된 아파트 단지의 빌트인 기기들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