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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해도 수개월 내 복구 가능”

“북,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해도 수개월 내 복구 가능”

기사승인 2018. 07. 2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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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디플로맷, 미 당국자 인용 보도
"동창리, 풍계리 실험장, 복구 가능"
폼페이오 "김정은 약속 따라 엔진시험장 해체 때 감독관 참관해야"
38노스
미국 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엔진시험장이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해도 수개월 내 복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을 인용,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3일 위성사진을 판독,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해체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22일 촬영한 위성사진./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엔진시험장이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해체해도 수개월 내 복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을 인용,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당국자는 이같이 말하고 “(동창리 발사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대량생산에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시설”이라며 “엔진시험장을 해체하더라도 북한의 액체연료 엔진개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디플로맷은 북한이 지난 5월 폭파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서도 “핵실험장을 폐기하더라도 불과 몇 주에서 몇 달 안에 복구해 핵실험이 가능하다는 게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4일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미·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에 따라 엔진시험장을 해체할 때 그 현장에 감독관(inspectors)을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디플로맷은 아울러 “미 정보당국이 지난주께 북한이 서해위상발사장 해체에 들어간 움직임을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미 당국이 미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시작을 전하기 전에 이를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38노스는 지난 23일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해체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서해위성발사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곧 파괴하겠다’고 약속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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