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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장관, 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현장 방문

백운규 산업장관, 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현장 방문

기사승인 2018. 07. 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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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SK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해 민간기업 투자현황을 점검하고 규제 혁신 등 제반여건을 개선해 줄 것을 약속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담당하는 반도체 업계를 격려하고 경쟁국 추격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백 장관은 이날 반도체 업계의 국내 투자에 감사를 표하고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도체 산업은 지난해 단일품목 최초로 수출 100조원(979억불)을 돌파했고, 올해는 1250억달러 수출이 예상되는 등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향후 자율차·IoT 등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해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중국 반도체 굴기 등 경쟁국의 추격과 함께 메모리반도체 시장가격이 조정상태를 보이고 있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마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백 장관은 이천공장에서 SK하이닉스 정태성 사장을 만나 최근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이천공장 M16라인 투자계획에 감사를 표하고 산업부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이어 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는 진교영 사장으로부터 2015년 이후 30조원 규모로 진행 중인 투자현황과 계획을 듣고 삼성전자가 향후 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백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향후 반도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경쟁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글로벌 1위를 유지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12대 기업 CEO 간담회에서 강조한 ‘기업을 위한 산업부(Ministry for Enterprise)’가 되기 위한 노력을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오늘과 같은 현장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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